라벨이 목표/꿈인 게시물 표시

원하는 외모 유형 | 이목구비 큰 미인 vs 오밀조밀 귀여운 외모

이미지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드라마를 보다가 너무 예쁜 아역 배우가 있어 검색해봤습니다. 김시아 배우더라구요. 김시아 배우는 동그란 얼굴에 작은 눈과 약간 넓고 높지 않은 코, 짙은 눈썹 등의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지만 제 눈에는 너무 예쁩니다. 볼 때마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지만 예쁜 여자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연애를 한다면 남자와 하겠지만, 저는 평소에 연애, 결혼을 갈망하지 않고 저의 삶, 제가 되고 싶은 모습에 더 관심 있는 편입니다. 예뻐서 좋아했던 여자 연예인으로는 손예진, SES 유진, 김고은 등이 있는데, 유진은 이목구비가 좀 짙긴하지만, 대체로 저는 사랑스럽고 오밀조밀 예쁜 얼굴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가 어릴 때 예쁘지 않았음에도 예쁘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약간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제 친구는 제가 수수하게 생겼기 때문에 화려한 패턴, 화려한 색감의 옷이 잘 어울린다고 했었습니다. 저는 제가 어떤 외모를 원하는지 정확히 몰랐는데, 김시아 아역 배우의 얼굴을 보니 뭔가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외모 심상화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원하는 모습 | 사랑스러운 여자 vs 강인한 여자

이미지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랑스러운 여자와 강인한 여자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사랑스러운 여자 초등학교 때는 누가 봐도 여자 아이였습니다. 원피스를 입고 뱅그르르 도는 것이 좋았고,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 예쁘다는 생각에 만족한 적도 많았습니다. 혼자 있을 때면 상상을 했는데, 상상 속의 저는 마당 있는 2층 집에서 꽃도 가꾸고 차도 마시며 온실 속의 화초처럼 그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상상을 하는 동안엔 상상이 저의 현실이었습니다. 학교 가서 친구와 어울리며 노는 것도 당연히 현실이구요. 두 세계가 만날 일은 없었고, 그래서 저는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실제 현실에서 한 남자애가 저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이 일이 제 상상 속에서 일어났다면 저는 싫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상상 속의 저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온 세상이 저를 사랑한다 해도 당연한 듯이 받아들였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현실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불편해졌습니다. 평소에 저는 친구들과 같이 놀다가 집에 들어가면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집에서 친구들을 떠올린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저한테는 가벼운 관계 뿐이었는데, 갑자기 한 남자애가 감정을 들이밀며 다가오니 기억에서 쉽사리 떨쳐내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불편한 기억과 저항감 제가 불편했던 건 그 남자애가 아니라 제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기억,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감정과 섞인 기억은 더 떨쳐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 것이 이렇게 불편한 일이구나'라고 느끼고는 이후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기 위해 애썼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 다니면서 1등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1등 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항상 마음 한구석에 있었습니다. 어쩌다 최우수상을 타게 되면, '아차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부분을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습니다. 정말 이상한 지점에 저항감이 있었네요. 아주 어릴 때는 큰 노력없이 천재성이 드러나기...

원하는 집 유형 | 맥시멀라이프 vs 미니멀라이프

이미지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맥시멀라이프와 미니멀라이프와 집 유형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맥시멀라이프 vs 미니멀라이프 한 때는 맥시멀라이프를 꿈꿨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처음엔 저도 몰랐는데, 제가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더라고요. 물건을 사 놓고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적이 많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옷도 스티븐잡스처럼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돌려 입고 싶습니다. 저는 어떻게 보이는지보다 자신의 만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몇 벌 없는 옷이라도 저한테 잘 어울리고 재질, 디자인, 실용성 등 여러가지로 만족스럽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미니멀유목민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종종 봤습니다. 캐릭터가 인상적이어서 책도 사서 봤는데, 이 분들은 냉장고가 크다는 이유로 냉장고도 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시원한 음료수가 먹고 싶으면 나가서 사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아웃사이더 기질에 게으른 편인 저한테는 오히려 그런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프라가 잘 되어있는 곳의 호텔방 사이즈의 집에 살면서 주변 시설을 잘 활용한다면 소박해도 풍족한 기분을 느끼며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큰 집 vs 작은 집 작은 사이즈의 집에 살면서 미니멀라이프를 하면, 집안일이 대폭 줄어듭니다. 외국에 사는 제 친구는 꽤 큰 집에 살더군요. 저는 친구의 집을 보자마자 청소부터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정도면 사람을 써야할 것 같았습니다. 돈이 많으면 사람을 고용해서 청소를 맡기는 것도 좋겠지만, 외부인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데다 더러운 부분을 보여야 해서 불편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청소하러 오기 전에 제가 직접 청소를 해놓고 청소하는 분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 호텔에 투숙하는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청소하는 분이 방을 사용한 사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심리적 불편함이 적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엄청 더럽게 쓴다는 말은 아니고, 보이기 싫은 부분이 있다...